호주 여행 검색 하면 캠핑카 이주(relocation) 글을 볼 수 있다.
캠핑 초보이지만 캠핑카를 몰고 여행은 대부분 한 번쯤 해보고 싶을 것이다.
12월 학교 방학을 맞이하여 여행을 해보고자 매일 검색하다 드디어 나도 괜찮은 상품을 찾아 신청했다.
"멜버른 to 시드니 3일 (2박 3일)"
4일이면 가장 좋겠으나 지금껏 한번 나온 듯하다.
여행 준비한 것을 정리도 할 겸 글을 작성한다.
1. 저렴한 이유
한국과 달리 고속철이 있거나 저렴한 항공권이 있지 않고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캠핑카를 빌리는 고객이 있다. 이때 시드니에서 빌려서 멜버른에 반납하면,
누군가는 (직원이든 고객이든) 다시 시드니로 캠핑카를 옮겨야 하는데, 고객이 없으면 저렴한
비용 (1일 $1불)만 받고 주유값 ($100불 : 거리에 따라 상이)을 지불하는 대신 정해진 기한 내에
원하는 장소(예: 시드니)로 옮겨주는 상품을 올린다. 상품이 개시되는 시간, 차량 종류 등은
정해지지 않으며 예약 확정 후에도 회사가 차량 종류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2. 사이트
현재까지 찾은 사이트는 4곳이다.
https://coseats.com/campervan-relocation
https://www.imoova.com/en/relocations?region=AU&departure_city_id=69
https://www.drivenow.com.au/onewayrentals.jspc#/relocations/AU
거의 동일한 상품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어디서 예약을 하든 캠핑카 회사로 다시 예약 내용을 보내는 듯하다.
나의 경우, 3번째 사이트(imoova)에서 했지만, 예약 확정은 Jucy에서 왔다.
3. 차량 종류
2인용, 4인용, 6인용 등 다양하게 있고 심지어는 SUV도 있다. (무료 차량 렌트가 되는 것)
나의 경우 예약 확정 후 문의하니 Toyota Hiace (~5.9m) 차량이라고 한다.
차량에는, 침대로 변경할 수 있는 좌석 및 테이블, 싱크대, 간이 화장실, 이동식 가스레인지, 식기류 등이 있다.
사이트에 가면 차량을 설명해 주는 동영상 및 매뉴얼도 확인할 수 있다.
https://helphub.jucy.com/en/articles/9477313-the-jucy-coaster-overview
4. 비용
1일 $1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0$인 경우도 있다.
해상 운송(예: 페리)이 필요한 경우 (예: 호바트로 가는 경우) 개인이 예약할 필요 없이
회사에 배를 타고자 하는 일정을 알려주면 알아서 예약해 준다고 한다.
실제로 개인이 배 예약을 하려면 일정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
예약 비용 $70~150 등 다양하며 이는 예약 비용으로 No Show시 환불되지 않고 pick up 하면 환불한다.
기름 값 +$100 인데 이동 거리에 따라 상이하며 Full Tank로 반납해야 한다.
주유한 영수증을 제출 시 정해진 금액을 환불해 준다.
보증금 $3000 또는 차량에 따라 상이.
보증금은 사고 시 처리하는 비용으로 무사고 반납하면 100% 환불해 준다. 사고 시, 사고처리 비용 ($75)이 추가로 발생한다. (추가 보험을 들면 $3000 보증금 및 사고 처리 비용은 내지 않는다)
5. 보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고가 나면 안 되겠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나의 경우 $30~35 / day 보험을 들고자 한다. 타이어와 유리창이 보험 되는 것이 마음에 든다.
6. 주의 - 운전 면허증
영문으로 된 국제 면허증 또는 호주 면허증이 필요하다.
7. 잠잘 곳
참고로 멜버른에서 시드니 캠핑카 여행을 검색하면 권장 기간은 7일이며 쉬지 않고 운전한다면 최소 10시간이다.
그러니 3일 안에 볼 거 보고 이동한다는 것이 예상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호주는 정해지지 않은 곳에서의 노지 캠핑을 허용하지 않는다. 많은 국립공원에서 무료 또는 유료 캠핑 ( $40 ~ $150)을 지원하고 있지만 캠핑카 일정과 예약을 맞히기는 어렵다.
그래도 난 짠돌이라 허용된 노지 캠핑 장을 찾았다. 모닥불 사용은 거의 가능한데 불가능한 곳도 있다. 화장실은 대부분 있다.
- RV Overnight Parking
- Cann River Rainforest Caravan Park
- Mount York Lookout
- Jugiong Showground
- James Campground
- Burralow Creek campground and picnic area
- Wanderest Travellers Park (연간 회원권 $5. 샤워 가능. 화장실 O, 블루 마운틴 근처, $10불 추가 지불 시 전기 사용 가능)
무료 캠핑 장소를 알려주는 사이트
https://www.anycamp.com.au/l/ac/sydney/free
https://www.club4x4.com.au/two-great-free-camping-spots-between-melbourne-and-sydney/
8. 예상 루트
동그라미가 무료 또는 저렴하고 camping car을 주차하고 숙박할 수 있는 곳이다.
주요 목적지는 Wilsons Prom 맛보기와 Australia Rock 및 숨은 해변 그리고 Blue Mountain 맛보기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별천지 하늘을 기대해 보고자 한다.
오후 3시까지 반납으로 마지막 날에는 Blue Mountain 근처에서 숙박하여 아침에 산에 오르고자 한다.
그 외 지역은 이동 거리 근처에 있는 슈퍼 마켓과 주유소 및 기타 관광지이다.
9. 준비물
커피 듬뿍, 긴바지, 긴 옷, 반팔, 반바지, 선크림, 속옷, 현금 (비상용), 외장 배터리, 수영복, 라면, 간식, 고기(?), 식수, 껌.
예전과 지금 모두 새로운 것을 해보기에 앞서 두려움이라기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아이에게 걱정돼서 안 하기보다 해보고 다음에 더 잘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신청해 봤다.
10. 오는 방법
아직 안 정했다 ㅋㅋㅋㅋ
야간(또는 오전) 기차가 있으며 일정이 맞으면 멜버른으로 캠핑카 이주 상품이 있을 수 있다.
참고로 기차의 경우 한달 / 3달 / 1년 등 정기권이 있으며 1회 티켓의 경우 어른과 15세 미만 아이가 동행하면,
아이는 $1로 이동할 수 있다.
멜버른 시드니 기차 예약 사이트
https://transportnsw.info/regional-bookings/
호주 주별 기차 이동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로 개시할 예정이다.
행운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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